[img1] 
평양에서 재배한 통일딸기가 경남으로 왔다.

북한과 경남은 과연 무슨 사이기에 딸기가 왔다 갔다 하는 걸까?

<A class=con_link target=_blank name=[문서의 처음]></A> 

경남은 지난 2006년부터 통일딸기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내용인 즉, 경남 진주의 딸기조직 배양업체인 프랜토피아에서 생산된 2-3cm 크기의 딸기 모주를 북한으로 보내면 평양 순안구역 천동국영농장에서 모종으로 키운 뒤, 다시 남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이번에 오는 통일딸기 역시 통일딸기사업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다.

<EM>왜, 북한으로 모주를 보내 북한에서 모종으로 키우는 것일까? </EM>

 [img2]

<A class=con_link target=_blank name=[문서의 처음]></A>

딸기 모종의 경우, 저온성이라 경남보다 기온이 낮은 북한에서 키우는 게 훨씬 유리하고

북한의 노동력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재배과정에서 여러모로 이득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통일딸기라는 이름처럼 경제적인 효과를 넘어 남북 간의 농업협력의 측면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img3]

 <A class=con_link target=_blank name=[문서의 처음]></A>

올해의 통일딸기가 더 기다려졌던 이유는 작년의 통일딸기의 모종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경남에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딸기교류에서는 10만 포기 모두가 검역을 통과하면서 무사히 경남에 전달될 수 있었다.

작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기 때문.

번식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병해충 차단을 위해 약제 살포, 상토 무균처리 등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담배 모자이크병 예방을 위해서 흡연자의 비닐하우스 출입을 제한하는 등 북한 측에서도 큰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img4]

 <A class=con_link target=_blank name=[문서의 처음]></A>

이번에 들어온 통일딸기는 지난 4월 우리 품종인 ‘설향(雪香)’ 원종 1만주를

평양시 순안구역 천동국영농장으로 가져가 증식된 것으로,

4년차에 접어든 경남의 선진기술이 북측으로 이전돼 반입 목표 10만주를 무난하게 생산하고, 현재의 건강한 모종으로 돌아왔다. 

 [img5]<A class=con_link target=_blank name=[문서의 처음]></A>

이러한 통일딸기사업은 경남이 북한으로부터 건강한 딸기 모종을 받고,

경남은 딸기 모주 번식에 필요한 기술과 농자재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북한에서 날아 온 통일딸기의 맛은 어떨까?

<A class=con_link target=_blank name=[문서의 처음]></A>

평양에서 증식한 딸기모종 10만 포기는 경남 사천시 곤명면 본촌리에 8만 그루, 밀양시 하남읍·상남면에 2만 그루 등 2개 지역 8개 농가에 전달되어 곧바로 옮겨 심겨진다.

 이는 내년 1월부터 수확에 들어갈 예정이며 아마 내년 3월쯤이면 ‘경남통일딸기’란 브랜드가 붙여진 통일딸기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img6]

 <A class=con_link target=_blank name=[문서의 처음]></A>

얼마 전, 이루어졌던 남북이산가족 상봉과 더불어,

이와 같은 남북 간의 아름다운 교류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통일딸기, 이름만 들어도 흐뭇한 그 맛!